인류에 대한 조물주의 진실한 마음
<요나> 4장 10~11절에 이렇게 기술되어 있다.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네가 수고도 아니하였고 배양도 아니하였고 하룻밤에 났다가 하룻밤에 망한 이 박 넝쿨을 네가 아꼈거든 하물며 이 큰 성읍, 니느웨에는 좌우를 분변치 못하는 자가 십 이만 여명이요 육축도 많이 있나니 내가 아끼는 것이 어찌 합당치 아니하냐”, 이것은 여호와 하나님의 원래 말씀으로, 요나와의 대화이다. 이 대화는 비록 간결하지만 그 속에는 조물주가 인류를 아끼고 염려하는 정이 가득 담겨 있다. 이 말에는 피조물에 대한 하나님 마음속의 진실한 태도와 감정이 표현되어 있고 또한 인류가 들어 보기 어려운, 하나님이 명확한 언어로 표현한 인류에 대한 하나님의 진실된 마음이 들어 있다. 이 대화는 니느웨 사람들에 대한 하나님의 태도를 뜻하는데 어떤 태도이냐? 바로 니느웨 사람들이 회개하기 전후에 대한 태도이다. 이 태도 역시 인류를 대하는 하나님의 태도인데, 여기에는 하나님의 마음이 있고 하나님의 성품도 있다.
이 말씀에서 유로된 하나님의 마음은 무엇이냐? 자세히 읽어 보면 여기에서 하나님이 ‘아끼다’라는 이 단어를 사용하였는데, 이 단어로 인류에 대한 하나님의 진실한 태도를 설명하고 있음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아끼다’, 이 단어를 글자 그대로 이해하면 사람마다 다른 해석이 있을 것이다. 우선 이 단어에는 보살피고 불쌍히 여긴다는 뜻이 있고, 다음은 매우 사랑한다는 뜻이 있으며, 또한 아까워 차마 상처를 주지 못한다는 뜻도 있다. 결론적으로, 이 단어가 표현하는 것은 사랑하고 귀여워하고 내버리지 못한다는 뜻이다. 다시 말해, 하나님이 인류를 긍휼히 여기고 관용한다는 것이다. 비록 하나님이 사람이 자주 말하는 단어를 사용하였지만 하나님은 자신의 마음의 소리와 인류에 대한 태도를 이 말씀을 할 때 이미 남김없이 표현하였다.
비록 니느웨 성의 사람들도 소돔 사람들처럼 패괴되고 사악하고 폭력으로 가득 찼었지만, 하나님은 그들의 회개로 인해 마음을 돌이키고 더 이상 그들을 멸하려 하지 않았다.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과 하나님의 지시에 소돔 성의 사람들과 확연히 다른 태도를 보였고, 하나님 앞에서 진실하게 복종하고 회개하고 또 각 방면에서 진실하고 간절하게 표현하였기에 하나님은 마음 깊은 곳에서 그들을 아끼는 마음이 우러나 그들에게 상을 주게 되었다. 하나님이 상을 주고 인류를 아끼는 것은 그 누구도 할 수 없고, 그의 긍휼과 관용, 인류를 대하는 진실한 마음은 그 누구도 구비하지 못한 것이다. 네가 위인이나 초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 가운데, 높은 위치에 서서, 위인의 각도나 매우 높은 곳에 서서 인류나 피조물에게 이런 서술을 할 수 있는 사람이 하나라도 있느냐? 인류 중 어느 누가 인류의 생존 상황에 대해 손금 보듯 환히 알 수 있겠느냐? 어느 누가 인류의 생존에 대해 부담을 가지고 책임을 질 수 있겠느냐? 어느 누가 한 성을 멸한다고 말할 자격이 있겠느냐? 또 어느 누가 한 성을 사해 줄 자격이 있겠느냐? 누가 자신이 만든 만물을 아낀다는 이 말을 할 수 있겠느냐? 오직 조물주밖에 없다! 조물주만이 이 인류를 아끼고, 조물주만이 이 인류를 사랑하며, 조물주에게만이 이 인류를 떼어 버리지 못하는 진실한 마음이 있으며, 또한 조물주만이 이 인류에게 긍휼을 베풀어 줄 수 있고, 조물주만이 모든 피조물을 소중히 여긴다. 그의 마음은 인류의 일거일동에 끌렸다. 즉, 그는 인류가 사악하고 패괴된 것으로 인해 노하고 근심하고 슬퍼하며, 인류가 회개하고 신복하는 것으로 인해 기뻐하고 즐거워하고 돌이키고 축하한다. 또한 그의 하나하나의 마음과 생각은 모두 인류를 위해 생기고 움직이며, 그의 소시소유(所有所是)는 인류를 위해 발표되며, 그의 희로애락은 모두 인류의 생존과 밀접히 관련되어 있다. 그는 인류를 위해 바삐 움직이고, 자신 생명의 세부적인 것을 조용히 지불하며, 자신 생명의 일분일초를 봉헌한다…… 그는 자신의 생명을 아낄 줄 몰랐고, 오히려 지금까지 친히 만든 인류를 아껴 왔다…… 그는 그의 모든 것을 다 이 인류에게 주었다…… 그가 조건 없이, 값없이 긍휼과 관용을 베풀어 주는 것은 단지 인류가 그의 눈 아래에서 계속 생존하고 그의 생명의 공급 아래에서 계속 생존할 수 있게 하기 위한 것이고, 언젠가 인류가 그의 앞으로 귀복(歸服)하여 그가 바로 인류를 자양해 생존하게 하고 만물에게 생명을 공급하는 그분임을 알아볼 수 있게 하기 위한 것이다.
관련 추춴 : 인류는 타락었을지라도 여전히 창조주 권능의 주재 아래에서 생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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