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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정상적으로 지내는 것을 배우다 저는 올해 22살입니다. “젊어서 경망스럽다”라는 것은 저의 나이 또래 사람들에게 맞는 말입니다. 사회 초년생인 저는 제멋대로 떠벌이며 다른 사람을 너그럽게 포용할 줄 몰랐고, 컴퓨터 기술을 좀 안다고 어머니는 물론 주변 사람들까지 얕보았습니다. 한번은 어머니가 저에게 컴퓨터에 대해 가르쳐 달라고 하자 저는 흔쾌히 대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컴퓨터 따위는 아무것도 아니야, 게임이나 소프트웨어도 한 번 보면 바로 사용할 줄 아니까 다른 사람한테서 배울 필요가 없어. 내가 잘하니까 어머니도 나한테 가르쳐 달라고 하시는 거잖아!’라고 생각했습니다. 자기도 모르게 득의양양해졌던 것입니다. …어머니는 컴퓨터에 대해 모르기 때문에 배우는 것이 매우 느렸습니다. 처음에 가르쳐 줄 때는 그래도 인내심이 있었는데, 몇 번..
신고를 당한 후… “누님, 누님한테 신고가 접수됐어요!” “왜요? 또 어디가 안 깨끗하대요?” 나는 깜짝 놀라 말했다. “누님, 복도를 깨끗하게 청소하지 않았어요? 물걸레로 바닥을 닦으셨나요?” “바닥은 진공청소기로 하고, 물걸레는 안 썼어요.” 나는 이렇게 해명했다. “직원이 물걸레가 마른 채 있는 것을 보고 누님이 물걸레 쓰는 것을 못 봤다고 신고했어요. 앞으로 바닥을 닦지 않아도 물걸레는 축여서 거기에 놔둬야 해요. 그러면 다시는 누님을 신고하지 않을 겁니다.” 사장의 전화를 끊고, 나는 너무 화가 났다. 이미 충분히 깨끗하게 청소했는데 왜 또 신고가 접수된 것일까? 이 환경미화원이라는 일을 맡게 되면서 이미 두 번째로 신고가 접수된 것이다. 이게 대체 어떻게 된 일인가? 처음 접수된 신고는 화장실을 깨끗하게 청소하..
취직의 어려움, 이것만 알면 힘들지 않다 대학 시절은 금방 지나갔다. 이제 곧 졸업이라 직장을 구해야 한다. 나는 전에 받은 상과 각 분야의 활동에 참여한 경력으로 빼곡히 채운 이력서를 들고 자신만만 하게 10여 군데의 취업 설명회를 다니며 굵직한 대기업에 이력서를 냈다. 그러나 뜻밖에도 이력서는 그 자리에서 받기를 거절당하거나 아니면 제출하고 나서도 감감무소식이었다. 나는 망연자실할 수밖에 없었다. ‘설마 내가 대학에서 노력한 것들이 다 헛된 것인가? 내 졸업장과 받은 상장이 좋은 직장을 구하기에 부족하다는 것일까?’ 지난날의 괴롭고 슬픈 장면들이 눈앞에 떠올랐다…. 좋은 직장을 구하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다 나의 마음속에는 앞으로 좋은 직장을 가지려면 좋은 대학의 졸업장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나는 명문 대학의 졸업장을 얻기 ..
그리스도인의 직장생활 — 경쟁자는 다 원수다? “동생! 정말 마음도 넓지. 난 예전에 동생 가게 앞에서 동생 일거리를 빼앗았는데 화는커녕 도리어 내게 고객을 소개해 주다니.…” 경쟁자인 소현이 부끄러운 듯 말했습니다. 소현의 말을 들으며 저는 마음속으로부터 하나님께 감사와 찬미를 드렸습니다. 하나님께서 구원해 주신 덕분에 저는 돈의 속박에서 벗어나 이익을 내려놓고 진리를 실천할 수 있었습니다. 소현과도 경쟁자에서 친구가 될 수 있었습니다. 이런 변화가 제게 찾아온 것은 모두 하나님의 역사가 이뤄 낸 효과입니다.… 잘 되는 사업에 경쟁자의 질투를 사다 주님의 은혜 덕분에 저의 수선집은 개업할 때부터 계속 장사가 잘되었습니다. 같은 업종에서 일한 사람들은 다 저를 부러워하고 질투했습니다. 심지어 온갖 방법을 동원해 제 일거리를 빼앗아 가려고 했습니다. ..
가식의 고통에서 벗어나 존중을 받다 가식의 고통에서 벗어나 존중을 받다 일하다가 모르는 문제가 생기면 우리는 다른 사람이 무시할까 봐 악착같이 자신의 단점을 가리기 위해 애쓰고 몰라도 아는 척을 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살다 보니 삶도 고달프고 업무 효율도 떨어졌습니다. 게다가 진실이 드러났을 때면 다른 사람의 비웃음을 사기도 했습니다. 과거의 저는 이런 삶을 살며 고통스러워했습니다. 그러다 저는 맘 편히 일하면서도 동료들의 존중을 받을 수 있는 비결을 알게 되었습니다. 처음 찾은 싱가포르 — 남들이 비웃는 삶을 살았던 날들 저는 2016년 처음 싱가포르에 온 중국인입니다. 당시 한 전자 제품 공장에서 일했습니다. 전자 제품 공장의 일을 만만하게 생각했었는데 실상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매일 복잡한 기계 조작, 영어로 쓰여 있는 제품명, 아침..
저는 조금이나마 정상 인성으로 살아낼 수 있었습니다 동료와의 전쟁, 이렇게 끝났다 함께 일하는 언니가 친절하게 말했습니다. “앞으로 내 일은 내가 할게!” 언니를 보며 저는 회심의 미소를 지었습니다. 이때, 저도 모르게 언니와 있었던 ‘전쟁’이 떠올랐고 한 장면 한 장면이 눈앞에 펼쳐졌습니다… 잔꾀를 부리고 게으름을 피운 동료가 불만이다 저는 아침식사를 하는 식당에서 일합니다. 처음 일을 했을 때, 언니는 주방에서 음식을 그릇에 담아주는 일을 담당했고, 저는 홀 서빙과 포장, 분류하는 일을 맡아서 했습니다. 손님이 주문하면 얼른 언니에게 말했고 언니는 바로 음식을 담아 제게 전달해주었습니다. 매일 아침 각자 맡은 일을 했기 때문에 저는 주방에 들어갈 필요가 없었으며, 가끔 바쁠 때는 서로 돕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어찌 된 일인지 손님이 주문하기만 하면 언..
직장 어려움에서 벗어나는 방법 직장 어려움에서 벗어나는 방법 시간이 빠르게 흘러 내가 싱가포르에 온 지도 벌써 반년이 되었다. 초등학교 3학년 학력밖에 없는 내가 해외로 일하러 온다는 건 정말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었다. 그래서, 나는 이 일을 아주 소중히 여겼고 더 열심히 일해서 여기서 자리를 잡기로 결심했다. 내가 이런 기쁨에 빠져있을 때 매니저가 갑자기 나에게 다음날부터 프런트에 가서 카운트를 하라고 했다. 처음에 난 카운트가 무엇인지도 몰랐는데 동료를 통해 매달의 금전출납부를 계산하는 것임을 알게 되었다. 이 소식을 듣고 나는 놀라서 어리둥절해졌다. 속으로 생각했다. ‘날 더러 계산을 하라니 이건 어불성설이 아닌가? 나는 초등학교 3학년 수준이고, 영어는 한마디도 이해 못하는데 내가 어떻게 계산하는 업무를 할 수 있단 말인가..
장사의 성공 비결 이것만은 지켜주세요 장사의 성공 비결 이것만은 지켜주세요 2008년, 나는 둘째 형과 동업해 제과점을 열고, 빵, 카스텔라, 과자 등 다양한 제과를 만들었다. 우리는 제과의 품질을 보장하기 위해서 밀가루, 식용유, 설탕 등 재료를 가장 좋은 것으로 사용했다. 계란 역시 100리 가까이 달려가 신선한 것으로 구매했다. 건강을 해치지 않도록 첨가제 등은 최대한 적게 사용하거나 사용하지 않았다. 시장의 경쟁은 치열하지만 품질이 좋으면 분명 시장을 개척할 수 있다고 굳게 믿었다. 시간은 나날이 지나가고, 장사도 점점 잘 됐다. 매일 눈코 뜰 새 없이 바빴다. 하지만 연말에 결산을 할 때, 원가를 제하고 단돈 900원밖에 남지 않을 줄은 상상도 못 했다! 이게 대체 어떻게 된 일인가? 내가 이리저리 생각해보니 가게의 위치가 좋지 않..